당신의 접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당신의 접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94회 작성일 20-06-14 08:59

본문


밤 열한시가 어느새 새벽의 양말을 신었습니다.

당신이 닦아놓은 하얀 접시 위에

손가락 한마디 만 한 작은 물 동그라미.

묻어 고인 게 아니라 머물렀다는 담고 비워놓은

손길 위에 당신의 동글 동글.


형광등을 켜고 예쁘게 동그란 당신이라 부른

내 흔적을 당신이 본다면 이래서 사랑한다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싱겁다는 한마디 비수가 꽂히면 저는 어젯밤을 

슬픈 손으로 문질러 눈물처럼 닦겠지요.


동그랗게 고여 마를 흔적이 아니라 당신이 머물러

동글동글 세상을 담아낸 손가락 한마디의 깊은

흔적인데 저는 손가락 한마디의 아름다운 흔적도

남긴 적이 없습니다.

이제 저는 당신의 접시위에 동글동글 입니다.

동글동글 맑아 빛나며 머무른 그 눈빛을 더 깊이

들이십시오.

보이시나요 물은 바닥이 없습니다.

이제 더 깊이 헤엄치세요.

손가락 한마디의 동글동글로 남극의 거대한

빙산 밑까지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깊은 바닷속

해구까지 가십시오.

솟아 올라 보십시오 하얀 접시입니다.

지구가 동글동글 머물러 있습니다.

당신의 접시는 *화이트 홀입니다.


*모든 것을 내놓기만 하는 천체를 말하며

이론적으로만 존재하며 그 존재가 증명되지

않았고 블랙홀과 반대되는 천체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마당에 놓인 바지랑대 위로 하얀 접시 하나 피어 오릅니다.
시가 참 곱습니다.

아름다운 휴일 되시길요. 시인님!

Total 40,994건 30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574
원룸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6-14
열람중
당신의 접시 댓글+ 3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6-14
19572
행복한 잠 댓글+ 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6-14
1957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06-14
195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6-14
1956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6-14
1956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6-13
19567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6-13
19566 담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6-13
1956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3 06-13
1956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6-13
19563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6-13
1956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6-13
1956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3 06-13
195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6-13
1955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06-13
195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6-12
1955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6-12
1955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 06-12
1955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06-12
19554
早春賦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6-12
19553
skill 댓글+ 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06-12
1955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6-12
195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6-12
1955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6-12
195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6-11
19548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8 06-11
19547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6-11
19546
마스크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6-11
19545
상추쌈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6-11
19544
일상다반사 댓글+ 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6-11
1954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6-11
1954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06-11
195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6-11
1954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6-11
1953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6-11
1953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06-10
1953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4 06-10
19536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6-10
195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6-10
19534
앵초의 연가 댓글+ 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6-10
1953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6-10
19532
양파 댓글+ 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6-10
1953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6-10
19530
쉬운 인생 댓글+ 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6-10
1952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6-10
1952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 06-09
1952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6-09
1952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6-09
1952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06-09
1952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6-09
19523
공원에 댓글+ 1
성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6-09
1952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6-09
1952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6-09
1952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6-09
19519
선인장 댓글+ 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6-09
19518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6-09
1951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6-09
1951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7 06-09
195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9 06-08
1951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6-08
1951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6-08
1951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6-08
1951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6-08
1951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06-08
1950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6-08
1950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6-08
1950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06-08
1950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06-08
19505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06-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