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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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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38회 작성일 20-06-02 07:47

본문

골목길



그 골목은 어둠을 기다렸어!

50 보 길이의 골목길
단 한 개 비실대는 가로등 아래
10 대의 반항의 환성이 고조에 이른다

입에 딱 달라붙은 저항의 수식어
"ㅅ" 새끼  "ㅈ" 까고 있네가 난무할 때
배 고픔도 숙제할 시간도 까먹으며

짙어지는 어둠 속
말"ㅈ" 박기에 머리통이 깨지고
허리가 부러졌다

어둠을 다 먹고나면
날 찾는 엄마의 소리
다 터버린 손 잔등에 전해오는 온기

삼청동 가회동 이어지는 골목길 끝,
절벽에 붙은 비밀의 계단
아직도 어둠 속 말발굽 소리 탈출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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