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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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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72회 작성일 20-06-09 21:04

본문

국내선 공항/지천명

한산한 공항
한때는 바글 거리는
사람들이 붐볐을
면세점도 국제선
공항은 정적만이 있다

사람이 있어야 할 곳에
사람이 없다는 것은
경제의 순환도 정적의
어디쯤 이라는 것

뻘줌히 공항 입구에서
오가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그물을 던져 놓고
고기떼를 기다리는
어부의 기다림을 닮았다

한적한 국제선을
벗어나 국내선
플랫폼에 서 있으면
국내선 여행객을
짬짬히 마주치니
이제는 외국이 아닌
국내 여행이 붐비는
추세인 것이다

달갑지 않은
코로나가 사람들의
선호도와 취향을
바꾼 것이다

국제선으로 익숙한
발길들은
어색한 국내선에서
뻘줌히 운항로를
읽어 보고
붕뜬 마음 처럼
붕 뜬 발길도
익숙하지 않게
여기저기 낯설게
둘러 보고 있다

문득 어색한 여행객이
되어 짬짬히 사람들과
어색하게 스친다

국내선 비행은
처음이라서 그리고
여행이란 자가용 타고
캠핑카 타고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가 아주 어색해서

빨줌히 그러나
북적거리며
어색하게 익숙하지
않게 어설프게
국내선 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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