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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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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09회 작성일 25-10-10 03:53

본문

서툰 글씨체로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 써내려봅니다.
바람이 되어
소중하게 띄워보내 봅니다
그대 지쳤다면
조금은 밝게 물들기를 바라 보면서 그대 위한 시간이
하나둘 스며들어서 미소 짓는 날들로 다가갈 수 있도록, 그대로 빛나주기를

그렇게 작은 불씨를 피워봅니다.

오늘 밤을 지새우는 별들과 함께 지나가는

그대의 하루가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흘러갔으면 해서일까요?
그냥 오늘 떠오른 첫인사입니다.
그리고 저는 꽃잠에서 방금 깨어났습니다.

아직도 꿈을 꾸는 듯 내려오는 파도 소리 속에서

언젠가 그대의 바다를 볼 수 있기를 바라보며 써내려 봅니다.

어쩌면, 흐린 풍경 속에 작은 문 하나 열려있어서
그 앞을 향해서
구름 위를 걸어가듯이
아니면 안갯속처럼 불확실한 길을 가야 할지 모르지만

춤을 추어봅니다. 운율과는 맞지 않더라도
꿈을 꾸어봅니다. 그대를 향해서 내일이 없는것 처럼

조용히 피어난 은방울꽃의 이야기를 합니다.
햇무리 가득한 별자리를 그리고
잔잔한 물결 속 두 사람 행복하고 다정하게 마주한 초상을
떠올려 보면서

언젠가 그대와 즐거운 거리를 함께 노닐며 미소 지었으면 하는 마음에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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