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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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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04회 작성일 20-05-08 15:20

본문

  어버이날에 / 백록


 
   오늘은 어버이날
 
   마침, 중국 산시성 위린시 징볜현에서 반신불수 79세 노모를 생매장한 58세의 자식이 경찰에 체포됐다는
끔찍한 뉴스를 접합니다. 다행히 노모는 사흘 만에 구출됐으나 당신은 정작 원망은커녕 자식의 처지가 걱정
이랍니다
 
   대명천지의 현대판 고려장 한 편에 이순의 행간을 더듬던 정신머리가
진절머리로 마구 욱신거리는
 
   지금 난,
 
   제 살을 내주어 자식을 살리는 연어와 자신을 어미 먹이로 희생하는 가물치
   그들의 내리사랑과 치사랑, 그 인연의 어간을
넌지시 떠올려봅니다
   갈수록 가물가물해지는 골머릴 부여잡고
홀로 중얼거리며
   내 전생의 근친은 희생양일까 살모사일까
   이생의 내 사랑은 과연 어떤 사랑일까 
   거듭 뇌까리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부처의 백팔번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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