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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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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0회 작성일 20-04-30 13:00

본문

문득! 
- 비수

 
경자년의 오늘은 부처님이 나투신
사월 초파일이다
마침, 불끈 솟아오른 태양은 오늘을
4월의 끄트머리라 쏘아붙인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 빛을 품은 나의 자전과 공전은
삶의 시작이며 진행형이다
달력으로 죽음 같은 4가 얼씬거리는 찰나
무한대수의 기호(∞)가 오뚝이처럼 우뚝 선다
내일이면 계절의 감탄사 같은 5월이란다
어제의 아이들과 오늘의 어버이들이
측은지심으로 오르내리고
어제의 어버이들과 오늘의 아이들이
자비심으로 오버랩되는
 
저 해가 저물면
다시 해가 뜬다
무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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