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너프 필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스너프 필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98회 작성일 20-04-17 20:44

본문

  스너프 필름

 

 

  여객기가 추락했다

  모두가 죽었죠

  어쩌면 이미 공중에서

  서로를 깨물어 죽여버렸을 지도

 

  모르죠

  추락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고

  절망할 시간조차 부족했던 것 같으니까

 

  나의 진짜는 공중에서 처음으로 나는 법을 깨달은 그 한 순간, 새가 아닌 기분을 이해했을 때;

 

  부검의는 일말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날갯죽지의 부자연스러운 접착흔이나

  다문 입술에서 묻어나온 살점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저들은 제물이 되기 위해 짓이겨진 사람들 폭력에서 발생해 재난 속으로 흩어지는

 

  세계는 파장이 일치하는 다른 장면들

 

*

 

  이제 오만한 왕은 죽었습니다

    

  겨울이 시작됩니다

  그대여 우물을 무너뜨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

 

  구름이 얼어 큰 새가 되었다

 

  새의 뼈

  물이 되어 사라지는

  화학적인 짐승들

 

  평행한 다른 하늘에서 새는 다른 새에게 잡아먹힌다

 

  전쟁 속의 알려지지 않은 작은 투쟁들과

 

  무심코 테러를 반복하는

  육식의 미싱링크

 

  외계의 운석을 타고 온 신인류新人類 같았죠 추락하는 장면만을 교차편집해서 상영합니다 이곳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습니다

 

댓글목록

창동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혁님의 시를 기다렸었는데..
역시나 두고두고 볼만큼 커다란 작품 하나를 쓰셨군요..
감사합니다..
올해는 큰 일을 내시리라 생각이 드네요

Total 40,992건 31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01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4-18
1901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4-18
190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4-18
1900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04-17
열람중
스너프 필름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4-17
1900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4-17
1900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4-17
1900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04-17
1900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4-17
19003 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4-17
1900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4-17
190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04-16
1900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7 04-16
1899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4-16
1899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4-16
1899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4-16
18996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4-16
1899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7 04-16
18994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4-16
1899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4-16
1899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4-15
18991
가오 댓글+ 1
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4-15
1899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04-15
1898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4-15
1898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4-15
1898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4-15
1898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4-15
1898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4-15
189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8 04-15
18983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4-15
1898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4-15
1898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4-15
1898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4-15
1897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4-14
18978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4-14
18977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4-14
1897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4-14
18975
연인의 넋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4-14
18974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04-14
18973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4-14
1897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4 04-14
1897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4-14
1897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4-13
18969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4-13
1896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4-13
1896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4-13
1896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04-13
18965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4-13
18964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4-13
18963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4-13
189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4-13
1896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4-13
18960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4-13
1895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4-13
189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4-12
1895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4-12
1895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4-12
1895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4-12
1895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4-12
189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04-12
189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 04-12
18951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4-12
189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4-12
1894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4-12
1894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4-11
1894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4-11
18946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4-11
18945
슬쓸한 해후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4-11
18944
훌라후프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4-11
18943
꽃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04-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