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바람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섬의 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88회 작성일 20-03-28 11:53

본문

  의 바람 / 백록 




  정월에 부는 바람은 설문대할망의 머릿결 흩날리는 

눈꽃바람이고요

  이월에 부는 바람은 추사의 붓질 같은 

수선화바람이고요

  삼월에 부는 바람은 유채꽃 다독이는 

벚꽃바람이고요

  사월에 부는 바람은 무자년의 울음 뚝 뚝 떨구던 동백꽃 따라 아기고사리들 

보챔을 어르고 달래는 한라바람꽃 품고 울긋불긋 피고 지던 

진달래 철쭉바람이고요

  오월에 부는 바람은 보릿고개 넘나드는 

초록바람이고요

  유월에 부는 바람은 산자락 일깨우는 

찔레꽃바람이고요

  칠월에 부는 바람은 오름과 곶자왈 사이를 아우르는 

산수국바람이고요

  팔월에 부는 바람은 소라와 전복을 캐며 물질하는 

비바리바람이고요

  구월에 부는 바람은 구천을 향한 초혼의 사위 같은 

억새바람이고요

  시월에 부는 바람은 메마른 가슴을 보듬는 

메밀꽃바람이고요

  동짓달에 부는 바람은 새콤달콤한 

귤바람이고요

  섣달에 부는 바람은 내일을 향한 몸부림의 

칼바람이지요


  13월 같은 지금의 떠들썩한 바람은 어쩜 눈엣가시에 찔린 콧구녕의 헛바람일 뿐

이 섬의 바람은 그야말로 뭇 삶의 바람입니다

  섬사람들 질끈 감은 눈으로도 명징한

  한라산만큼이나 당당한

  바당처럼 청청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92건 31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872
상실 시대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4-03
18871
4. 3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7 04-03
188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4-03
18869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4-03
1886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4-03
1886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4-03
1886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4-02
188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4-02
188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04-02
18863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4-02
188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04-02
1886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4-02
18860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4-02
1885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4-02
188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4-02
1885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4-01
1885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04-01
1885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6 04-01
188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0 04-01
1885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4-01
188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 04-01
1885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4-01
18850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4-01
18849
빈틈없는 삶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4-01
1884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4-01
1884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3-31
1884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3-31
18845
행운을 사다 댓글+ 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3-31
18844 bom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3-31
18843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3-31
18842 연풍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3-31
188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03-31
188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3-31
188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3-30
18838 오월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3-30
1883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3-30
18836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3-30
1883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1 03-30
1883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3-30
1883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3-29
1883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3-29
188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03-29
188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03-29
1882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03-29
18828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03-29
1882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3 03-29
1882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3-29
1882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3-28
18824
메시아4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3-28
18823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3-28
열람중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03-28
18821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3-28
1882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3-28
1881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03-27
1881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3-27
1881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03-27
1881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5 03-27
18815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3-27
18814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3-27
1881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03-27
188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3-26
18811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3-26
1881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3-26
18809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3-26
1880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3-26
18807 성실1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3-26
18806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3-26
1880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8 03-26
1880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3-26
18803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3-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