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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선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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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선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7회 작성일 20-03-24 16:29

본문

사랑은

                               선미숙

 

꽁꽁 얼어붙은 호수가

포근하게 손 내민 봄바람에

마음 풀고 말았습니다.

 

겹겹이 동여맸던 치장도

따뜻하게 내린 그 웃음에

한 올 한 올 벗고 말았습니다.

 

단단하게 걸어둔 빗장도

부드러운 그 노래에

어느새 활짝 열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겁니다.

그런 거래요

그런 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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