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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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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19회 작성일 20-03-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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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원수가 너풀거리며 춤을 출 때
난 그 꼴이 보기 싫어
마스크를 썼지
거품 물고 달려오는 쓰나미에
허파 속 가득 찬 쓰레기 소각장의 열기
온 세상 선량한 시민의 이마빡에
열 마크를 아침 출근부 찍 듯 찍어대니
난 마스크를 썼지
단절 공포 불신 추락이 죽음보다 앞장서
주문한 마스크,
중국에서 발송 중 이라니...
19 망통 잡고 후회한들 늦은
나의 무지여
아 나의 아연질색이여!
물병 몇 개와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수치스러운 날 고립시키기 위해
무인도를 찾아가야지!
깊어지는 봄날에
태양이여! 자기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저 수많은 천사들을 보호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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