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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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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15회 작성일 20-03-02 23:12

본문

자연의 선물 -박영란

 

숲을 지나 계곡을 끼고

어느 날 봄이 찾아오겠지

오래전 바닥이 검게 말랐고

커다란 육중한 나무 옹기종기

지상을 향한 나무가 빼곡한 길

 

저희들끼리 오랜 집착

그들의 애증을 헤아리는

햇빛 한줄기 들지 않아도

칭칭 얽혀 이리저리 몸을 틀어

크고 튼튼하게 자랄 유익한 시간

 

하늘이 풀리고 소리 없이

높고 환하게 열린 봄을 선물

다른 이를 향해 문을 비죽이 열고

휘돌아가는 바람의 떨림을 이해하는

기쁘면 서로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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