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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질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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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60회 작성일 20-03-03 13:22

본문

돼질 놈


모두가 상처 받지 않으려고
가시나무 위 가시방석에 앉아
칩거 중 입니다

저 창 밖
하얀 마스크 쓴 대낮의 미아
부레이크 없는 (코로나19) 의 질주로
생긴 패닉에
내비까지 정신 잃고 헛 방향을 일러줍니다

잠시 사랑도 미움도 손을 잡고
수신호로 갈길을  찾아갑니다
택배로 명줄을 이어가기 위해
커다란 밥통을 주문하고 그 속에
청양고추를 가득히.....

허용받은 재테크에 출퇴근 연료비를
자진 반납하고 장롱 속 깊이 양복을 개켜놓고
우린 이제 서로 모르는 사이
당신을 알면서도 모른척 !
뒤에 두 손을 감추고, 배신의 후회에
시조새 인체 두 다리로 뒷동 거립니다
 
텅빈 가슴속 돼질 놈을 잡아넣자니
나도 죽을 것 같고
죽일 놈 망할 놈 욕질로 예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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