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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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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24회 작성일 20-02-19 10:32

본문

불면

 

하얀 천장에 검은 고민이 뒤척인다

빤히 쳐다보던 방법을 바꿔 검은 손수건을

얼굴에 덮는다

감고 있는 눈에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는다

 

이후

검은 장막 위에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세계가 펼쳐진다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소소한 잡념 부수기

아무리 풀려고 생각해도 풀 수 없는 생각

봉합하기

 

어떻게 이 잡놈의 잠을 죽일까,

이를 갈며

감은 눈을 떴을 때

비명도 없이

흐르는 피눈물

감았다, 떴다, 바로 지워버리기 

 

하얀 천장에 숨은 번민들

방황하지 말고

감은 눈 위로 조용히 내려앉길.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면이 고스란히 스며든 시향입니다
술 한 잔이 약이고
우유 한 잔도 약이랍디다

건안하십시요
이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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