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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억의 산책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64회 작성일 20-01-26 16:43

본문

999억의 산책



양천향교역 3번 출구에서
악마의 성 쪽으로 20미터를 걸어가면
999억의 지폐 뭉치를 볼 수 있다
시속 300킬로의 고속 열차를 타고
암흑성운에서 갓 태어난 사내가
금빛의 지폐 보따리를 낚아채간다

바람은 고요했다
세상 모두를 훔친 사내의 뇌수가
해거름 밭에서 바람의 영혼을 깨우자
999억에서 1억을 떼어낸
사내의 눈빛이 무한량의
다이아몬드 에메랄드로
휘감은 미녀의 철옹성을 점령한다

미녀의 철옹성을 피로 물들인
1억의 예리한 칼날

998억의 어둠이
898억의 거리와 키스한다
798억의 겨울비가
698억의 우산을 적신다
598억의 불빛이
498억의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398억의 망각이 있는 힘을 다해
마지막 397억을 토해내자

이미 오래전에 계획한
원죄의 추임새대로
달빛에 실려온 몽마의 쪽배 한 척이
휘청거리는 나머지 1억을 싣고 떠난다

그의 호주머니에 오롯이 누운
천 원짜리 지폐의 고독한 절규였을까

별똥별의 젖무덤에 기댄
바람 먼지 깃털들의
한껏 부풀어 오른  울음소리

밤의 정령들이
이제는 마곡나루역 15번 출구에서
식물원 쪽으로 발자국을 돌린다
길모퉁이에서 또 다른 999억 지폐 보따리를
손에 든 새침한 소녀가 천상의 노래를 부르자
불현듯 북쪽 하늘에서 날아온 철새들의
날갯짓 소리들
소녀가 뱉는 녹색 음표를 하나둘 게걸스럽게
핥아먹기 시작한다

잊힌 기억의 옛사랑처럼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소설에도 재능이 있어 보입니다..
우리 시마을문학상을 넘어서 노벨문학상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시집으로 대박을 터트리면서 대서사시 두세권 정도는 써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재미있게 읊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오십은
쌩까기전에는 받아봐야 술값이 더
나갈꺼고 그래도 모든이의 로망
999억
신지 소설인지 나는
 잘 몰라도  못먹는 떡 찌르면서
대리 만족이라도 합시다
김삽니다 그레일 님

도희a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도희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 + .┸` +┠─┨┎┒┃┃┃┠┨┃+
./\H ○H `┖┰┚┖┚┠┖┨┖┚┠으세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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