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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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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51회 작성일 20-01-27 13:09

본문


 낭만적 삶 / 정연복

 

하루에 적어도 한번은

파란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마음의 집이 쓱 넓어지면서

어쩐지 부자가 되는 느낌입니다.

 

내 얼굴을 스쳐 지나가는

한줄기 바람에게 고마워합니다.

 

시원함이 느껴져서 참 좋다고

내일 또 다시 나를 찾아와 달라고.

 

그냥 가만히 서 있는 것 같은데도

멋있게 살아가는 나무들을 바라봅니다.

 

겉으로 요란 떨지 않으면서도

안으로 깊어가는 아름다운 생을 배웁니다.

 

해저물녘 연분홍 노을 앞에서

나는 누구인지 잠시 생각해봅니다

 

지상의 나그네길 끝나는 그 날

나의 영혼도 곱게 물들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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