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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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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66회 작성일 20-01-26 11:08

본문

밀랍종(蜜蠟宗)

 

부지런한 공범들이 윙윙거릴 때

하늘은 수계(水系)처럼 반짝이네

무료함을 달래나 아름답고 무능하며 침착하여

무위지치(無爲之治)하는 한 여왕을 볼 때

오직 종족연환(種族連環)의 거룩한 소임을

맡고 있는 것이다

그 왕국의 금과(金果)를 열면

선약(仙藥)과 꿀과 밀초기름이 가득 흐른다

여왕의 유려한 날갯짓 한번에

수천수만의 성체(成體)들이 영감을 받아

큐브 속 육각면체의 세계를 기어오른다

완벽히 숙지되어 이행되는 규칙과 질서

절대적 경지의 공의(公義)로운 공범들

시공을 건너가는 또 하나의 금세기

비옥한 신생 왕국을 향해 다차원의 감성을

경험한 백성들이 긴 행렬을 따라 환호하는 화이트홀이다



自然道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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