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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만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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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59회 작성일 20-01-17 07:17

본문

열흘만의 재회



민낯의 흑백사진 

착륙 직 전 

그위에 빨갛게 그린 입술로 

안도의 미소를 짓겠지!

 

미소와 미소 부딪치자 

환한 공항 로비에 

돌연 

섬광이 번쩍이겠지!


집 떠나면 찾아오는 "개고생" 

그래도 당신의 믿음 속 

성지순례의 바쁜 여정을 

소화했겠지! 


보고 듣고 느낀 가득 찬 성심

매일 밤 텅 빈 집의 공허함에

내 불러대던 소야곡을 

잠재우겠지! 


신심이 부족한 나는

춤추고 당기고 먹고 잘 사는 

쿠르즈 여행은 

담엔 나도 함께 하겠지! 


집에 도착 후 새로 지어놓은 

잡곡밥에 안도의 숨을 쉬려나?

난 자유 속 남의 살 만 찾았다고

고백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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