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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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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80회 작성일 20-01-19 07:36

본문

고독

 

겨울이 웅덩이를 덮쳤겠지

가장자리부터

얼어붙은 웅덩이

한 발짝 올려놓으니

금이 가네

바람이 차가웠을 뿐인데

감기에 걸리네

가장자리부터 덮쳤겠지

편두통이 오네

 

한밤중에

시를 쓰고 나면 어딘지 모르게

허해진다

주전자에 고독을 끓인다

고독을 마신다

고독하다

고독은

천정을 살짝 덮쳤겠지

 

내 머리에 채워지는

감기로부터 달아 날 수 없듯이

무거운 고독 역시 감추지 못하지

발목 깊숙이 빠지기 전

살짝 벗어나 보려고

발버둥 친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에 감사 합니다 시인님
제가 요즘 감기로 고생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써본 글입니다 ㅎㅎㅎ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인님처럼 시에 심오한 재주가
있으신븐께서 고독을 논하다니요
어짜피 시골생활 이라는게 개와고양이
닭등이 말동무이신거 잘아시면서
ㅋ ㅋ 그래도 시골생활이 고독하긴 합디다
저는 숫닭이 무서워 닭은 안키우지만
좋은시 감상 잘하고 가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적막함도 도를 넘으면 고독이 되더군요
감기가 독감이 되듯이
항상 다섯별 시인님 응원덕
시라고 써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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