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성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주 작은 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40회 작성일 20-01-11 09:32

본문



아주 작은 성


석촌 정금용



 

 

견디다 못한 시린 별들 

창가로 기웃거리는 한밤중


볼품없는 둥근 마개로 

철저히 봉쇄당한 체온이 시나브로 빠져나가 

허망하게 스며버리지 않도록 

머리맡 출구를 틀어막아 


욕조에 받은 온수 같기도

자궁 속 양수 같기도 한 이를 데 없는 따스함이

하룻밤 새 일으킨 밀봉된 자그마한 성  


그 안은 

나만의 나를 위한 어머니 뱃속 같은 요새

방귀마저 새나가지 못할 

혹한이 둘러싼 새벽 이불 속은 뿌리치기 아까운 꿀단지

북극곰이 선사한 열락이요 극락이었다


빤히,

햇살이 넘겨보는 어느 틈에 

아뿔싸, 열 개의 손가락에 무참히 무너진 

성곽 아래 태중胎中에 ㄷ자로 

움츠러든  


허물어진 아주 작은 성터에 남은

눈 깜짝할 새에 성주였다 

몰락한 백성 하나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벗어나기 수월찮은 아침, 얼굴만 빠꼼히 마개가 된 
따스한 이불 속은 나만을 위해 세워진 꿀맛처럼 달콤한 나라
아낙이 불현듯 젖혀 개키는 바람에 매일 아침 힘없이 무너져버리는 아주 작은 성, 이부자리

Total 40,992건 33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89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1-15
1789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1-15
1789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1-15
17889
수양개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1-15
17888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1-15
17887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1-15
1788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1-15
1788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01-14
1788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1-14
1788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1-14
1788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1-14
1788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1-14
1788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1-14
1787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01-14
1787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1-14
17877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1-14
1787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1-14
17875
재미와 중독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1-14
1787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1-13
1787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01-13
1787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1-13
178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1-13
17870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1-13
17869
변검 댓글+ 6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1-13
1786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1-13
1786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1-13
17866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1-13
17865
아버지 댓글+ 1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1-13
1786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1-13
1786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 01-13
178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1-13
17861 짐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1-13
178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1-13
178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1-12
178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01-12
1785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1-12
17856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1-12
1785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1-12
1785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01-12
1785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1-12
1785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1-12
178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1-12
17850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01-12
17849
모자반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 01-12
1784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01-12
17847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1-12
1784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1-11
1784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1-11
17844
시인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1-11
17843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1-11
17842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1-11
1784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1-11
17840 아이눈망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1-11
1783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1-11
1783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2 01-11
178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0 01-11
열람중
아주 작은 성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1-11
17835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1-11
1783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1-11
17833
공식이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1-11
17832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1-11
17831 안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1-11
1783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1-11
1782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1-10
17828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1-10
1782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1-10
17826
컵속의 여자 댓글+ 6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1-10
17825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1-10
1782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1-10
1782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1-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