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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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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023회 작성일 20-01-12 09:36

본문

모자반 / 백록
 
제주시 오일장에 가면
한 구석에서 당신의 몸을 파는 여자가 있다
그마저 헐값에
 
'몸 삽서, 몸 삽서'
 
토박이 아래아를 물망초 같은 몰망처럼 푸짐하게 품은 그 여자
다름 아닌 늙수구레한 할망이다
단돈 천원이라며
싱싱한 것 떨이라며
몬딱 주겠단다
 
내 엄니 반쯤 닮은 그녀
그 모습이 안스러워
도리 없이 샀다
모자란 생각
반 자식의 도리로
 
검은 도새기 접착뼈에 푹 끓여먹거나
촘지름에 싹싹 무쳐 먹으라는데
게나저나 이차락
어찌 먹을꼬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맛난 모자반을
토향 언어로 무치니 군침에 눈물이 찔끔 합니다
/내 엄니 반쯤 닮은 그녀/
이차락?...은 어려워요 시인님...ㅎㅎ
제주가 낳은 향토 글꾼입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사실 어렵습니다
사전적 의미완 다르게 쓰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혹은, 이토록
결국, 이렇게 넘치도록
그렇게 읽으시면 되겟네요
어감의 느낌으로 받아들이시면
틀림이 없을 듯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록 시인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2020 경자년이 밝은지도 반달이 가네요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 하시도록
손모아 봅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누나 드림!~~^^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은 받을 대로 받아 이제 넘치기 시작합니다
ㅎㅎ

누님도 지금만큼이라도
건강 쭈욱 유지하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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