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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속 너를 세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53회 작성일 20-01-03 14:23

본문

빗방울 속 너를 세었다/창문바람

지면이 젖는 소리

창가에 맺힌 방울

오늘은 비가 오나 봐

마음을 아프게 하는 모습

빗방울 속엔 네가 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잊으려 했던 것도 까맣게 잊고

빗방울 하나하나

네가 살고 있어 소중히 세었다

그랬었지, 너의 웃음엔 이유가 없었지

그게 마음을 아프게 한다

너를 잊어봤자 힘든 건 나인데 말이야

빗방울은 창을 넘어 바닥에 닿고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질 때마다

네 모습이 진해졌다 사라졌다 한다

눈물이 흐르는 것은

가슴이 뛰는 것

살아있다는 것

너를 잊을 수 없나 보다

아니, 너를 잊어서는 안된다

오래 걸린데도 오지 않는데도 기다려야지

마치 전하지 못한 편지의

답장을 기다리는 것처럼

네가 있던 곳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다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호소력이 짙은 시입니다..
다만 너를 잊어서는 안된다를 이해시킬 싯구가 없군요..
그것이 아쉽습니다..
참 재미있는 시입니다..
고맙습니다..
^^*..

창문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적하신 부분은 역시 저의 부족한 점이겠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grail217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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