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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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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권계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7회 작성일 20-01-07 17:41

본문

발은 뿐인데 발자국은 이리 많은지

나는 그것을 품을 없어서 돌아볼 자신이 없어서

비를 맞는다 지워지기 위해서 발자국 안에 물이 고이고 웅덩이는 흙에 덮여

무용해진다. 발자국은 아프지 않다. 아픈 모른다.

 

작별을 건너온 발은

슬어놓은 지평선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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