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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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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209회 작성일 19-12-26 16:21

본문

들쭉날쭉

엉터리 땅의 경계가 정리가 되며

모세가 홍해를 가르듯

집 뒤 땅속에 숨어있던 옛 길이

지도를 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어릴적 술찌개미를 훔쳐먹고 샛길을 내달리다

얼굴에 논을 쳐박았다고

너스레를 떨던 황가

애기똥풀에 엉덩이 들이대고

볼일을 봤을 얼룩덜룩 점백이 개


샛길 깊은곳

과거의 발 울음소리를 빨아들여 꽃을 피운 참나리

단단히 다져진 옛 길 위로

과거를 밟고 또 묻고


행여 추레했던 옛 기억이 냉이꽃처럼 빼족이 되살아날까

단단하게 쟁여진 밀도없는 화강암으로

겹겹이 쌓아올린 화단

현재진행형 꽃들의 쉼터를 만들어 놓은 지금


내 땅이 아닌 국가땅이라며

옛 길로 원상복구 해놓으라는

시청의 시정명령서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흔한 옛길들
우리 놀이터였고 꿈의 자리였는데 한 세월 흘러
금밭으로 변해 길을 막고
권리 주장으로 길이란 의미를 먹칠해
아쉬움을 더한 서정을 풀어내는 이 탄탄함들이
가슴에 스며듭니다.


다섯별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여 추레했던 기억이 냉이꽃처럼 되살아 날까
봄을 기다리게 하는 대목입니다
아무리 닥달 해도 봄은 오지요
현재 진행형  꽃들과  함께  두 주먹 불끈
힘내세요 시인님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그냥꽃밭으로 남겨뒀으면 좋으련만
그러기가 쉽지않을듯 하옵니다
즐거운 연말보내시고
얹짢은일 있거들랑 훌훌 털어내시옵서소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드립니다 이옥순시인님
손자까지 인정하였으니
내년에도 좋은시를 많이 올려주시어
읽는자 의 즐거움을
배가 되도록 해주옵소서
즐거움과 행복한  날들로
거듭나시기를  ㆍ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적도는 늘 주변과 말썽의 소지를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표에 따라 조금식 흔들리는 경계는 아슬아슬 합니다

일정치하에 만들어 놓은거라 그런다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우리가 바로 잡으면 될텐데 아리숭 합니다
생활이 깃든 시 잘 읽고 갑니다
건필을 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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