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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78회 작성일 19-12-27 09:05

본문


함박눈



함박눈을 보면

무슨 그리움을 심어 놓았는지

사람들은 그리워한다

한참을 서성이는 

그 마을에서도 

시리도록 눈은 내리겠지

흩어지다 모이고

생각나는 것들과 먹먹한 것들

그립다는 글귀로

여백을 채운다.

낯설어진 얼굴들 

느릿느릿 되살아오는 끝을 찾아

혼자 때 없이

나이와 함께 안부로 여러 번 다녀갔다

양지에 마주 앉아

풀피리 불던 꽃 물든 언덕이

늙어 보인다

수척해진 고향이 외롭고

등 굽은 사람들이 슬픈

야속한 시간이 가져간 애틋함

함박눈이 스며들어

메말랐던 가슴을 적시고 

아리도록 만드는

그 허기의 그리움이 무엇인가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때문에 그리움 이생기고
불현듯 과거를 한번쯤 돌아볼수
있는 마음의  여력이 있으시다면
아직 청춘이십니다 시인님
즐거운 연말 마감 잘 하시옵고
내년에도 좋은시 많이 올려주시옵소
영원한 펜 다섯별 올립니다 꾸벅

목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청춘, 참 언제들어도 기운찬 느낌입니다
다섯별님도
다사다난했던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20년 보다 희망차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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