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목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크리스마스 목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2회 작성일 19-12-25 08:19

본문

크리스마스 목가(牧歌) / 安熙善



이를테면,
이해성있게 해마다 듣는 캐롤이어서
그것은 마지막 달의 어릿광이라고나 할까
우리가 익히 아는 바이로되, 한 해의 끝자락에서
세상은 울긋불긋 치장을 해,
살림이 여의치 못한 사람들까지도 어쩔 수 없이
휩쓸리는 소비의 물결,
때는 바야흐로, 어떤 화폐의 시기
밥 먹듯 세일(sale)하는 백화점들은 문지방이 닳아
반들거리는 동안에도 낡은 세계의 사람들로 가득하고,
오늘도 반짝이는 십자가는 한가로운 밤 하늘의
붉은 산책밖엔 할 일이 없어......
아, 물론 좋도록 생각해야겠지만
문득, 현기증나는 이 날은 그리스도가 오신 날
아무렴, 가진 자던 못가진 자던
아기예수의 탄생은 축복할 일
이젠 하늘도 무심해 세상은 제 멋대로 막 간다지만,
이러쿵 저러쿵 고단한 삶의 괴로움 잊고
모든 불길한 위협에 경련하는 몸과 마음을
캐롤의 한 소절에 실어
이 날을 '메리 크리스마스'로 지내야겠지


주여,
우리들 가운데는 당신의 이름을 빌어
습관적인 고해성사를 하는 이도 있고,
개그맨 못지 않은 인기인이 되어 예능프로에 등장하는 이도 있고,
수 많은 헌금 명목으로 자기 배를 불리는 이도 있고,
당신을 이용해 떼돈을 벌다가
쇠고랑을 찬 이도 있고,
오입질을 하다가 천둥소리 같은 구설수에 오른 이도 있고,
앞날이 궁금해 남 몰래 점을 치는 이도 있다지만,
그 모두 긍휼히 여기사
당신의 품 안에서
사랑으로 구원하소서

 




    --- 주님의 기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에 대해 한 성당에 아래와 같이 적힌 곳이 있다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 벽면에 적힌 글>


    `하늘에 계신` 하지 말아라
    세상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하지 말아라
    네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하지 말아라
    아들 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하지 말아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 온갖 짓을 하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하지 말아라
    돈과 욕심의 나라들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지 말아라
    네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하지 말아라
    배고픈 사람들을 본체 만체 하면서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하지 말아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 하지 말아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행동을 하지 않으면서

    `아멘` 하지 말아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92건 33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612 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12-26
176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12-26
17610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12-26
17609
약속 장소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12-26
1760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12-26
1760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2-25
1760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12-25
1760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12-25
1760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 12-25
1760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12-25
1760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12-25
1760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12-25
1760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12-25
1759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12-25
열람중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2-25
1759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12-25
1759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12-24
1759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12-24
1759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12-24
17593
설편(雪片) 댓글+ 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12-24
1759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12-24
17591
Merry Christmas 댓글+ 3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12-24
1759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2-24
1758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12-24
1758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12-24
1758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 12-24
1758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12-24
17585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2-24
1758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12-24
1758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2-24
1758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12-24
1758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12-24
1758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12-24
17579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12-23
1757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2-23
1757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12-23
1757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12-23
1757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12-23
1757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12-23
1757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2-23
1757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12-23
17571
로켓배송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12-23
1757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12-23
17569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12-23
1756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12-23
17567
건넛집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12-23
1756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12-23
1756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12-23
1756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12-23
1756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12-22
1756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12-22
1756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12-22
1756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12-22
1755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12-22
1755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7 12-22
1755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12-22
1755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12-22
1755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12-22
1755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12-22
1755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12-22
1755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2-21
175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4 12-21
17550
시루 섬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12-21
17549
외딴집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12-21
17548
동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12-21
1754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12-21
17546
데칼코마니 2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2-21
1754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12-21
1754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12-21
17543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12-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