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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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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68회 작성일 19-12-12 06:41

본문

재생

     


구멍이 난 양은 냄비

손잡이 없는 프라이팬

뚜껑 없는 주전자

살 없는 우산  

또 뭐들아, 


뭐든

구질구질한 고물이 지붕 위에 

널려 있네

아등바등 살아가는

주인집 노파   

이 한목숨 받쳐

재생의 도시로 돌아갈 날이

머지않았음을

알려 주는 것이라네

   

선심이나 쓰듯

거기에는 바람이 있고 올려다보면

구름이 있지만

찌든 가난은 재생할 수 없어

맑은 하늘로

돌아가라는 것이라네

검은 고철을 타고.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옥순 시인님의 편안한 일상의
대화같은 시가 읽는 저에게는
눈과 머리가 즐거워 집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꾸벽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농한기라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답니다
처음과는 달리  잘 적응 되는 농촌 생활에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할까요
늘 고운 발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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