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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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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2회 작성일 19-12-09 00:07

본문

갈대에게 묻다

 

푸른 바닷가

작고 오래된 호수 한켠 키큰 갈대들이 모여 산다

산책할 때마다 고개 돌려 나를 아는채 한다

을씨년스런 겨울하늘을

눈부신 은빛 머리를 들어 부드럽게 쓸면서도

가끔은 고개숙여 무엇을 생각하는지 갈대에게 묻는다

너는 나보다 먼저 태어나

나보다 먼저 별들을 보았고

나보다 먼저 백발이 피는 슬픔을 알면서

가볍게 날리는 새가 왜 진즉에 되지 않았는지

새벽잠을 깨우는 발밑 오리새끼들이 귀찮지 않는지

가는 목에 붉은 노을이 내리면 괜시리 슬프지나 않는지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무엇을 노래하는지

혹시 소리없이 울지나 않는지

그토록 바람에 흔들리며 얻은 것은 무엇인지

저편 부드러운 어둠이 샛별의 어깨를 감싸면 그제서야 발길을 돌린다

아니다 어쩌면 흔들리는 것은 갈대가 아니라 바람일지도 모른다

갈대가 주억주억 거꾸러 내게 물어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싸늘한 바람이 이마를 스친다 내 안에 나를 여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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