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이라는 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소확행이라는 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18회 작성일 19-12-11 00:03

본문

소확행이라는 병

 

묵은 김치를 따신 물에 밥말아 얹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힘들긴 하지만 배부르면 정말 행복합니다

 

해너미쯤 보리건빵에 소주 서너 잔이 참 맛있습니다

적당히 취하면 너무 행복합니다

 

소슬바람이 불면 부리나케 바닷가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해변길을 바람따라 걷습니다 무작정 행복하지요

 

봄에 심어놓은 생강을 캐내다가 알싸한 내음에

이토록 키워낸 내가 자랑스러워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믹스커피 한잔 들고 담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행복하다 행복하다 멍하니 혼자 중얼거릴 때가 있습니다

이토록 행복해도 되나 걱정이 들 때도 있습니다

 

시를 쓴답시고 컴 앞에서 시간을 홀딱 보내고나서야

나중에야 알지요 그 순간만큼은 행복했었다고

 

물론 짜증나는 일도 가끔은 생기지만

그 일이 지나면 바보처럼 금세 행복모드로 재부팅됩니다

 

행복이란 말은 불행이 어딘가 숨어있기에 쓰는 말 같아서

이제는 행복이라는 말도 쓰지 않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 느껴져 이 순간이 또 행복해집니다

 

​턱없이 아무때나 어느곳에서나 쉽게 감동하고 행복해 하는

이런 증상들을 소확행병이라 들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병에 감염된지 꽤나 오래 됐습니다

다시 한번 살펴보고 아무래도 더 깊이 진행이 되기전에

올겨울엔 병원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92건 33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402 안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12-11
1740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12-11
1740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12-11
1739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12-11
1739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12-11
1739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12-11
17396
겨울 안개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12-11
173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12-11
17394
드림타워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12-11
1739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12-11
173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8 12-11
1739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12-11
열람중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12-11
173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12-10
1738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12-10
17387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12-10
173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12-10
17385 담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12-10
1738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12-10
1738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12-10
17382
이별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12-10
17381
눈사람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12-10
17380
몸빼 댓글+ 2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2-10
1737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12-10
17378
웰빙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12-10
173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12-10
1737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12-10
1737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12-10
17374
그날따라 왜 댓글+ 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12-10
1737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12-10
17372
촛불 속 눈물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2-09
173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12-09
17370
문어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12-09
17369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2-09
1736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12-09
17367
첫눈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2-09
17366
겨울 바다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12-09
17365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12-09
1736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12-09
17363
고고 참 댓글+ 2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12-09
173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12-09
1736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12-09
17360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2-09
173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12-08
173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12-08
1735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12-08
17356
송년회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12-08
17355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12-08
17354
오감도- 5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12-08
17353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12-08
1735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9 12-08
1735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2-08
1735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12-08
1734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12-08
1734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12-08
17347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12-08
17346
홀로서기 댓글+ 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12-07
1734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12-07
1734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12-07
17343
오감도- 4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5 12-07
1734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12-07
17341
대설 아침에 댓글+ 1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12-07
17340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12-07
17339
연말에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12-07
173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12-07
1733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12-07
17336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12-07
17335
새로운 시작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12-06
17334
떠나는 임아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12-06
17333
하루 댓글+ 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12-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