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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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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08회 작성일 19-12-11 03:17

본문

왕복길


수 많은 좌회전 우회전 언덕을 오르고 내리고
거의 100% 저녁에 다시 돌아올 길,
지금은 출근길, 방향이 의미 없는 일상의 길!
이 길을 가고 다시 돌아와야 함은 지붕이 없는
커다란 공장 컨베이어 벨트 위 올려진 나의 여행
벨트 끝에 떨어진 나는 나를 쪼개고 부수다
삶의 애환과 몇 푼 일 삯과 함께 재 포장되어 집으로
보내집니다
진화된 벨트와 윤활유에 더 빨리 더 오래 오가야
할지 모르는 왕복길!
길 옆 사철나무 추운 거리에 변함없이  뿌려놓은 향기에
궤도를  못 벗어나고 집으로 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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