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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게 한 질문의 답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04회 작성일 19-12-03 19:42

본문

그가 내게 한 질문의 답변

 

 

 

하얀 도화지 위에 무엇을 그릴까?

아주 흔한 질문이다.

그 즐거운 질문 밖으로 내 생의 정성스럽게 그려왔던

그림 한 장이 구겨져 버려져 있다.

솔직히 태우지는 못했다.

글쎄, 다시 시작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못, 아니 실수로 그어 버렸던 골목길부터

다시 섬세하게 그리고 나서 옆집과 건너 집을, 내가

유리한 대로 세우고 난 뒤 다시 시작하자.

아니 아니지, 아니 아니야 이것도 아니야,

태워버리지 못했던 뒤틀린 도화지 속을 다시 들여다본다.

좁은 도화지 한 장 안으로

하나씩 섬세하게 추가해 나갔던 복잡한 것들 사이로

내가 드나들었던 좁은 공간들은 하얀 여백으로

아직은 그려 넣지 못하더라도

다시 바꾸어 보는 것이다.

좋았던 것들은 최대한 살려두고

그다지 좋지 않은 것들은 쓰레기차를 한 공간으로

영원히 남겨두고 나는 그 옆의 마을버스를 기다리는 것이지.

그래 그렇게 되 돌려보자.

다시 그리기에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릴 지라도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한 마을버스에서

그녀가 내릴 때까지.

 

 

 

.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편의 소설같은 스릴러 대작입니다
감사하고 감동입니다
이번주 오시면 홍 삼 막걸 리 한병 추가 모십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허한 시어들이 배제 되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싯적인 것은 더 이상 시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무지 시가 깃들 장소가 아닌 것 같은데
그곳에 놀고 있는 시를 불러내는 것이 시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낙엽이나, 구름이나, 꽃이나, 아름답다는 틀에 갇혀 죽은
단어들을 끌어대지 않아서 정직하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녀를 참으로 좋아하나 봅니다..
삼생이 시인님의 시에는 그녀가 자주 등장합니다..
그리고 시를 짓고 도화지에 초상화가 가득하게 사랑을 꿈꾸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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