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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93회 작성일 25-09-16 04:27

본문

음악을 들으며


불안을 커피처럼 마신 날

내 속에 미세하게 쪼개진 파동

심전도의 곡선이 발작하듯 떨리는데

어두운 창밖

흰 눈이 그날처럼 내린다

멀리 초상肖像 같은 눈의 언덕에서

빙하처럼 고요히 얼어붙는 숨결

호오ㅡ,

입가에 두 주먹 움켜쥐고 

허공으로 길게 숨을 불어넣었다 

살얼음 낀 폐색 된 내 혈관 속

더운 피가 송이눈처럼 꿀럭거린다

저기, 뽀드득, 협착된 길을 따라

이츠키가 흰옷을 입고 걸어온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님만의 특이한 색채가 있습니다.
이전의 글들 속에 고뇌의 흔적이랄까
편의주의의 깃든 설익은 밥이 아닌 ....
인상깊은 행간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십시오                콩트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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