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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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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58회 작성일 25-09-16 16:28

본문

소리      / 김재철

 

도마뱀 트럭 길 막고

운행 전 노상방뇨 스티커 발부하는 소리~!               /1행; 코렐리 시인님의 글로서.. 한참 웃다가 이 글을 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리 모르는 이들 성대 인테리어 소리,

웃다가 웃다가 소음 민원 폭발 소리,

소리 성대 수술하다 개목 된 뉴스 소리,

소리 가닥 조율하다 현 터지는 소리,

소리 은행 문 닫는 소리,

소리 비법 알려주니 신음소리만 찾는 소리.

 

각종 소리 10개 묶어 1+1 소리,

마트 가면 일회용 소리만 찾는 인스턴트족 소리,

소리 싸게 파는 다오소 성업 소리,

애들은 가라 하니 더 덤비는 아우성 소리.

 

똥 누는 소리 묶음 천 원짜리 풀었더니

~! 뿌디~, 촤아아악 통^, 또톡~!

슥 퍽 퍽, 으익~!

 

특허 낸 득음 소리 만들었더니

회피 특허 남발 소리, 저작권 할배 소리,

나 이제 안 할래삐져 볼맨 소리.

찾다 찾다 없어 머리 쥐뜯고 찾은 소리,

찾고 보니 나도 모르는 돌연변이 소리.

이런 님휘~ 나의 주특기 나열 노고는

AI에 무참히 묻히는 소리,

써글노무 세상, 이게 뭐여! 소리.

 

그나저나 먹고 살아야제,

가판대 짠해지는 소리.

기쁨·슬픔·동물·식물·박테리아·양서류·해조류·기계·놀이·노래,

각각 패키지 10개 묶음.

가을 맞이 폭탄 세일 스피커 소리.

구리스 소모된 베어링,

끼릭끼릭 이 갈리는 쓰레기 수거 소리.

 

수술 장갑 오줌 참는 소리,

넥타이 이 닦는 소리,

우주 정거장 설사 소리.

개 능소화 뜯어먹는 소리,

호랑이 알로에 뜯어먹는 소리,

사마귀 오케스트라 지휘하는 소리,

성운이 젓가락 두드리는 소리,

천당 머리끄댕이 잡고 지옥 구경 소리,

개구리 스트레칭하다 가랑이 찢기는 소리.

 

모기 허파 뒤집어지는 소리,

벼룩 겨드랑이 긁는 소리,

오징어 하품하는 소리,

삼각 김밥 등짝 터지는 소리.

허수아비 머리 빈대 잡는 소리,

달팽이 발톱 깎는 소리,

바위 코감기 걸린 소리,

고래 이쑤시개 삼키는 소리,

거북이 빨대 꽂는 소리,

두더지 안경 닦는 소리.

낙동강 졸도하는 소리,

 

바람개비 맨스하는 소리,

장작불 기침하는 소리,

종이비행기 엔진 켜는 소리,

고등어 유튜브 시청 소리,

올빼미 자위하는 소리.

붕알 구두 닦는 소리,

소음순 치과 수술 예약하는 소리.

지렁이 필라테스 힙 운동하는 소리,

멸치 새우깡 먹는 소리,

김정은 이팝나무 소매는 소리.

뱀 스키 타는 소리,

 

시계바늘 자일리톨 껌 씹는 소리,

곰 리모콘 밧데리 넣는 소리.

무지개 부러져 크레인 부르는 소리,

햇빛이 유리창에 못 박는 소리,

안개 교관이 구름 훈련병 가르치는 하늘 침투 소리.

지하철이 해녀에게 배우는 바다 리듬 소리,

 

코뿔소 치약 짜는 소리,

폭포가 샤워기 고장 내는 소리,

신호등 낮잠 자는 소리.

늑대가 비밀번호 잊고 로그인 실패하는 소리,

여우가 거울 속 자기한테 욕하는 소리.

신발끈 코 고는 소리,

장미 가시에 반창고 붙이는 소리,

엄나무 가려운 등 긁는 소리,

해바라기 썬글라스 쓰는 소리.

 

나는, 소리라는 기능을 추적하는 괴짜발명가.

귀에는 아직도 세상이 알아듣지 못한 나만의 폭음이 울린다.


그 폭음은, 세상을 다시 쓰게 할 내 유일한 언어다.”


*. 실험적 발명기법 (나열 집합)으로 접근하여 만들어 봤습니다.     AI의 도움을 30% 정도 받은 하이브리드 글입니다.58e5e2db2c25a81b21680fdaedb30aa8_1758007714_46.jpg 

댓글목록

우캉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에 글을 읽어 어린 시절 뛰어 놀다 발목을 다쳤을 때 할머니가
눈먼 장님 집에 가서 침을 맞았던 생각이 납니다
모든 소리에 다 제가 이해 할 수 없을지라도
소리라는 것이 참으로 귀하단 생각이 들게 합니다 소리로 음악에 미쳐 있었던 제가 생각이나며
옛 추억이 떠오르며 소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분노의 소리들이 가득한 세상을 보여주는 소리 속에 담긴 의미들이 참으로 다양한 것 같아
저의 단조롭기만한 일상에서 듣던 소음 들과 같으면서도 달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소중한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캉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글로  인하여 추억이 생각나셨군요. "음악에 미쳐"
나오는 순간 예술인 끼는 한 번 시동 걸리면 주체할 수 없는 특이함 떨칠래야 떨칠 수
없는 파란 피가 흐를겁니다. 나무를 가공해서 조각도 하고 싶고 흙을 빚어 도자기도
만들고 싶고 사람이 태어나 오래 사는 시간이지만 이것 저것 다 할 수 없는 것이고
오직 하나에 깊숙히 파고 들어가 당해 분야 최상의 레벨에 도달하려는 몰입감 즐기며
살다가는 것도 여러가지를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은 있으나 나름 행복의 충만에 단백한
멋이 보이더이다.  그런데, 자신의 행복감을 가지는 분야에서 여유로운 자유를 얻으려면
당해 분야 상위 2% 정도에 이르러야 하는데, 이것은 직업이 나의 행복을 줄 수 없는
길을 떠밀려 또는 피치못해 가게되고 그런 상황을 보면서 한편으론 전 매우 행운아
라고 여기며 남은 생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불현듯 내일 생을 마친다해도 산뜻하게
갈 것 같습니다. 이왕 가기 전 책 한 권 남기면 더 좋구요. 그래서 여기 적는 제 글은
선별 발췌해서 하려고 까발리는...다소 무리한 내용도 나오게 되나 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우캉 시인님~^^ 즐거운 나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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