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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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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74회 작성일 25-09-21 01:50

본문

 

슬픈 홈런          / 김 재 철

 

 

다리 보조구를 찬 채

절뚝이며 타석에 선 4번 타자.

휘청거린 자세,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눈빛.

투수의 공이 날아오자

그는 삶을 걸고 배트를 휘둘렀다.

~!

공은 담장을 넘어 별빛 속으로사라졌다

관중의 함성은 곧 울음으로 번지고,

그는 달팽이처럼 느린 발걸음으로

베이스를 밟아 나갔다.

그 홈런은

승리도, 환희도 아니었다.

살기 위해 날려야 했던


심장의 비수 같은 슬픈 홈런이었다.



*. 이미지는 ONEXER의 야외운동기로 전기없이 작동하는 로러마사지 바이크입니다.  

    엄마 이리와 의자에서 마사지 해    내가 자전거 타고~       상상속에 시로 다가온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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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마음 한구석 섭섭함 잔존 어쩔 수 없는 것
표현이 이런 슬픈표현으로  나온 이유도 있을 겁니다. 저도 인간이거든요.
많은 변화를 시도하며 더욱 파괴를 꿈꾸는데...
그 파괴는 아직 AI가 넘겨볼 수 없는 높이와 거리.. 임의로 그으며...
온 힘을 다해  사력으로  ....  다시 처음 배터박스에서  1루타라도 ...
맹산군의 식객 가을인가 봅니다.

탱크 시인님~!  즐거운 날 되십시오.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들어가니까 감정도 기복도 따르더군요.
잘 다스려야 하는데 평생 풀어야 할 숙제로 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엔 슬픈 홈런 말고 3루까지의 베이스를 당당하게 밟는 홈런타자 되시길요...
감사합니다.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럴수도 저럴수도 양차에 덤태기 몰려오니
제가 자제력이 부족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홈런을 치며 쾌재를 외치는 부분이 저를 반영한 것이지 다른 뜻으로 왜곡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써야겠습니다.
이전 글 <예당>에서도 언급이 살짝 되었지만 저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상태와 그보다 혹독한 환경속에서
극복하고자 제목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기록은 지금 사력을 다하는 과정에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쓰는 육필입니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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