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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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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022회 작성일 19-11-23 10:18

본문

방어축제 / 백록




이제나저제나 바다를 향하는 순간 가파도 좋고 마라도 좋고 따라 이어도 산아 이여도 사나

그래서 더욱 너도 좋고 나도 좋을 것 같은 여기는 옛 몽생이들의 모슬포
실한 방어들이 날개 돋친 듯 이 입 저 입을 유혹하고 있다


오늘은 마침 저들의 운명과 함께 난데없이 비치는 

지소미아(GSOMIA)의 명맥도
어쩌다 목구멍으로 얼씬거리던 날

그럴듯하게 포장한 그 협정은
말 그대로 방어를 위한 것?
상어는 공격적이다. 그렇다면
방어의 본색은?


이 섬의 뜻과 시커먼 포구를 환히 밝힌 조명 아래 섬뜩한 감정과 말 같잖은 생각들이

마구 아가리를 들락거리고 혓바닥조차 덩달아 시뻘겋게 춤을 추던

방파제의 밤, 뎅강뎅강 잘린 무수한 대가리들과
희끗희끗 원망처럼 부라리던
아! 그 눈알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라도 <방어>와 시사적 <방어>가 설왕설래,
묘한 매칭이 시사한 바가 크게 번집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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