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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夫婦)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12회 작성일 19-11-25 10:25

본문

부부(夫婦) / 주손



숲머리 모퉁이

숲머리 아재집 옆 버드나무 꼭대기에

아침이 되면 요란스럽게 사랑을 나누는

까치부부가 있다


아침에는 

내 시샘의 돌팔매질에 놀란 까치들이 

까까악 깍깍거리며

허공을 날아 오르자


한 마리는 대나무숲이 있는 양지마을 쪽으로

한 마리는 솔숲 우거진 탑마을 쪽으로 날아 가는데


과연, 머지않아

양 갈래로 날아갔던 까치부부가

버드나무 꼭대기로 다시 돌아와서는

잠깐의 이별을 까악 까르륵 거리며

만남의 기쁨을 나눈다


잠깐의 이별이 그리도 아쉬웠을까

그들의 사랑이 부럽기만 하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치부부참 다정스럽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이 다니지요
그리고 아주 전우같이 끈끈합니다
행복할 부부의 모습이 주손 시인님 시 표정에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수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수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제가 이곳에 오니 반갑지요?...ㅎㅎ

저는 주손님의 글이 더 부럽습니다
까치부부의 사랑이야기를
이렇게 맛나게 풀어놓으시고~~부러워요
주손님의 글을 창작방에서 여러번 보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글이라서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신가요? ㅎㅎ
반갑습니다 방장님!
귀한 걸음 주셨는데 차린 것이 없어 민망합니다
습작의글을 좋아 해 주신다니 감사의 마음 놓습니다
고맙습니다 방장님!
늘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마귀 울음속에 부부의 우정이
하늘 곳곳에 울려 퍼지듯 합니다.

사랑은 별 것도 아닌 단순하면서도 진정 성이 담겨야 하는 것 아닌가요?
좋은 시 가슴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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