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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世態)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187회 작성일 19-11-08 10:47

본문

세태(世態) / 주손



새벽이 열리면 습관처럼 리모컨을 눌러 오늘의 소식을 연다


가슴 섬짓한 손이 묶인 드라큘라가 버스에 오르고

백주 대낮에 시가전을 방불케하는 멧돼지 두어마리 즉사하고


사랑하는 누렁이 매달고 차량과 속도전을 벌이다 질질 혀를 빼물고

냥이 빨래판에 두들겨 죽음 확인하며 술취해 비틀거리는 인두겁 하며


자식 짐 될까봐 생명보험 가입한 부모, 친구 동원해 목줄 눌러버린 호로 효자자식

후원금 꿀꺽해 먹고 해외로 도주한 여우같은 여우, 과연 여우야


알츠하이머가  골프 스윙을 하니 싱싱 스윙스윙 민주화의 성역까지 날아가고

종사宗嗣 마음에 안든다고 시제에 휘발유 세례로 혈족을 선혈앞에서 화장하고


철지난 삼청교육댄지 뭔지 인잰지 둔잰지 아리송한 한 마디에 소름이 돋아 오르고

최악의 연쇄살인사건에 죄없는 민초들의 억울한 옥살이가 두릅으로 엮어 올라오니


양파껍질에 두눈을 싹 씻고 봐도 속시원히 마음삭힐만한 소식은 어디에도 없다


아이고!~그 원한서린 업보 다 어떻게 감당 하려고


그래 가을 하늘이 저리 시퍼렇나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사 한 편의 사료를 깔끔하게 필사해서
놓았으니 100년 후에 열어 보면 과연 이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 시 한편으로도 모두 전할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혼돈의 날들은 끝이 없고
이 속에서 역사는 변화를 거듭하나 봅니다.

주손 시인님!


tptkdtk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하늘이 아주 못되었습니다
햇볕주고 사람을 몽조리 잡아갑니다 시퍼런 얼굴로
안그랬다고 눈을 또 내려 주겠지요
한편의 다큐처럼 뉴스를 세태를 엮으셨습니다
혈압이 조금 높아졌어요 저도 아침 약먹었는데
행복한 점심 되셔요 오후 되셔요
점심은 대구탕을 먹을까 하는데요
진정이 좀 되셨으면
무엇이라도 맛난것 드셔야지요^^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온갖 뉴스들을 꿰차셧군요
특히 삼청교육대 같은
알츠하이머

사실 그 병명이 염병이랍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만사 온갖 이야기 전파를 타고
싫어도 듣고, 미워도 바라보는
현대문명의 이기인 전파 매체는
죽지 않은 한 외면할수 도 없는 동거동락 해야하는 운명 입니다

수많은 산에 단풍의 쑤썩거림처럼 닦아오는 뉴스 들
그토록 목메게 기다리는 운명에 해답은 소식이 없고
시간 메우기 뉴스가 주마간산으로 하루를 채웁니다.

함께 공감하며 박수를 보냅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론의 입을 당분간이라도 막았으면 합니다
옛날 유머 1번지나 웃으면 복이와요
이런 프로들 그립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물이  퍼렇듯이  몽땅 퍼런가을하늘에
수장시키고  겨울에는 눈처럼 하얀세상을
만나고 싶습니다 꾸벅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안녕 하십니까? 이곳엔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돌아가는 세상사 멀미납니다
삼청 교육대 실미도 까지 거론 하시지
정신과로 압송 해야 할듯
tv 도 닫아 버립니다
시를 읽고 체증이 제 길 찾아 가는 듯 하네요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밤 편한 쉼 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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