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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짓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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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3회 작성일 19-11-02 13:17

본문

어스름 달빛 아래 손을 잡는다.

멀리  고향 떠나온 이야기들을 한다.

한울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을 안가리던 그들,

그들 앞에 그 무엇인들 어려울 게 있으리요?

몇 날 며칠을 서로 손잡고 따뜻한 입김을 불어 넣어

스스로 나서서 흙이 되고 스스로 나서서 기름이 되어

서로의 영혼을 불 지피며 아무도 함부로 넘보지 못하는

걸작들을 만들어 냈다.

한 번 두드림에 금계사(金溪寺)의 종이 울리고 두 번

두드림에 변산곶이 진동하는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별이 오늘따라 기운차게 빛나고 있다.

다.​ 

한울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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