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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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되어간다
텅 빈 거미줄에 굶어 죽은 집주인
제 친 거미줄에 제가 걸린 듯
묘한
사후의 기다림을 계속하고 있다
이젠 배고픔에서 해방되었을 터인데!
요동도 없이 기다리고 기다리고
제 창자를 빼낼 때의 아픔을 참고
전공인 전위예술의 극치,
비단 집을 완성하다 지쳤을까?
마지막 제 살 까지 삼키고
저 미로의 집에 제 혼을 걸어놓고
먼지가 되어가고 있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그 의미가 깊고, 넓습니다.
즐거운 한글날 보내세요.
맛살이님의 댓글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없어 태블릿으로 이렇게
댓글을 쓰고 있네요, 거미줄에 말라
죽은 거미에 측은한 마음이 들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