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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213회 작성일 19-10-03 10:09

본문

하늘이 열렸다 / 주손



태풍이 불었다

비바람이 몹시도 내리쳤다

시퍼런 아픔들이 무더기로 쓸려갔다


언뜻 열린 하늘

푸른하늘 따라 맨발로 걸어 보는 대지

저 강물 시린 길따라 천년으로 흐르고


두물머리에서 맞잡은 백의의 얼굴

하얀 저고리 무명치마 새천년을 흐른다


하늘이 열린 날

아슬한 시대의 줄타기는 쏫아 올랐다 사라지고

간절한 희망과 타오르는 외침은 떠올랐다 흩어진다


바름과 의로움은 바르지 못함을 외면한다


무너진 들풀들의 복장腹臟에 산야가 불타올라도

대지는 하얀옷을 입고 시퍼렇게 나아간다


덩실덩실 올바름과 평등이 우리의 손을

덥석 잡을 때까지


마침 하늘이 열려 있음에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은 열려 있는데 우리 세상의 마음이 너무 닫쳐 있어
하늘은 다가와 머물 곳이 없어 봅니다.
가을 장마를 퍼붓어대도 아량 곳 없이 일방적으로
세상은 굴러기이 하늘은 저기 저렇게 지켜보고 흐름의
높이를 더해 가고 잠시 뒤에는 입고 다시 이 상처를 더 안고
우리네 생들의 모습이 먹구름같습니다.
힘치고 기상이 넘치는 민족의ㅣ 기상을 보고자 하는
그 마음이 무엇이지 알 것 같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야흐로 촛불재란이 난리도 아닙니다 ㅎ
기맥힌 반도의 현실 올습니다
태풍피해는 없으신지요

편한밤 되시길요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이 열리고
손잡고 나가야 할 때를
찰칵찰칵
행복한 저녁 되셔요
두시간 개울가 를
걸었더니 가을입니다^^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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