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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가라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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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80회 작성일 19-09-29 23:12

본문

혼돈의 칠공은 무릇 지져서 뚫어줘야 되더라
하니 어디 일곱 번으로 그치겠느냐
죽을 때쯤 되면 현무암 부석보다도 더하리라

촛불은 길을 밝히고자 있는 것이 아니니
어둠을 불살라 죽이고자 댕기는 것이도다
닭벼슬 관을 쓴 돼지의 왕이여
진창의 근원을 파헤치려는 이들을
하늘을 우러를 수조차 없는 너희에 비하는가!

훗날 태양이 홀연히 칠흑을 불사를지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시절이니
여기 불씨를 품으며 햇살이 되고자 하는 이들
각자의 불씨와 불씨를 나누며 가라사대

불타라, 혼돈이여
우리가 바로 태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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