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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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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79회 작성일 19-09-12 02:17

본문

아리랑 아리 아리 스리 스리, 아라리오 오래 전에 고향을 떠나 아주 머나 먼 곳으로, 이름도 모르는 낯선 곳으로, 떠나갔네 머리 위, 저 먼 하늘을 떠가는 흰 구름은 오늘도 나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있네 네 그리움이 살고있는 곳으로 어서 돌아가라고 아, 고향이여...

나는 널 버렸는데 넌 날 버리지 않네 차가운 몸이 매몰차게 떠난 후, 뜨거운 발병(病)은 아무 말없이 가슴 깊은 곳에 소리없이 솟아났는데 이제사 그리움으로 향하는, 고적(孤寂)한 마음 나는 기어코, 널 다시 볼 수 없을 것인가 아리 아리 스리 스리, 아라리오 그래도 나에게는 이 낯선 곳 가까이 어디엔가 너에게 다시 가 닿는, 아늑한 고개가 있다고 믿네 내 상(傷)한 발로도 가 닿을 수 있다고 믿네



- 安熙善 - memo 그 무슨 病이 도졌는지, 뼈저리게 고향이 그리워진다 생각하면, 솔직히 고백하자면, 고향이란 것 지우고 살아왔다 (정신없이 바쁜 삶이란 좋은 핑계가 있다) 하지만, 헛헛하게 흐른 세월 끝에서 뒤늦게 깨닫는다 나는 고향을 지우고 살아왔지만, 고향은 날 지우지 않았단 것을...... * 곧, 추석이지요? (9월 13일이던가요) 바라건데...... 가족 . 친지와 함께 즐겁고 뜻 깊은 한가위 되시길요

강원도 아리랑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희선 시인님은 외국생활을 오래 하셨지요
나이들수록 품어주고 기대고 싶은
모국과 고향이 그리워 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는 딱히 고향이라고는 없지만
어릴 적 같이했던 곳이 많이 생각나네요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늘 오래 건강하시고
풍요롭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전.. 추석날에
먼 고향을 그리며 끄적였던 글입니다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라리베 시인님께서도
즐거운 한가위 되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모국에서의 추석이
어떻신지요?

모친님께서 아드님의 효성을 느끼실 수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또 한 편 따님과 그쪽 혈육들이 그리움 달고......
우리들의 삶이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한가위 밝은 달에 소원 빌으시고
평화와 행복한 추석 명절 되시옵소서

安熙善 시인님!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부산 影島 출신이지만..

지가 한창 엄마.아빠 속을 썩일 때면
하시는 말씀인즉
"잰 영도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 고 해서
어린 맘에 얼마나 쌩 고민을 했는지

근데, 영도 다리 밑은 그냥 바다더군요  (웃음)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족. 친지와 함께
즐거운 한가위 맞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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