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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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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26회 작성일 19-09-16 09:42

본문

달관達觀 / 백록




어느 노인이 그랬다
달관의 경지를 아느냐고
하여, 그 경지 같은 하늘공원을 찾아 계단을 올랐다


때는 바야흐로 꿈 같은 황금돼지해 13월 32일 25시
여기는 혹성 HL-1950호 이상한 나라다

이게 나라인지는 헷갈리지만​
한때 탐라라 불리던 이 섬은 예나 지금이나
거센 바람을 품고 허우적거리는 중이다
곳곳 눈에 밟히는 족족
산은 산인데도
물은 물인데도


어느새 하늘 가운데로 둥근 달이 환히 떴다
며칠 전 동녘을 향해 시위를 당기던 활의 생각이 며칠 후면 당연히 서녘을 향한 시위를 품겠지만
어느새 하늘을 수놓던 큰 별 작은 별들 우수수 이 땅의 산자락을 타고 내려오고 있다
더러는 이미 바다로 떨어진 채 자맥질 중이고


누가 그랬다
이대로 가다간 몇 년 후면 분명코
이 섬의 천지天地도 지천으로 뒤바뀔 것이라고
하늘은 누렇게
땅은 시커멓게


마침 흘러가는 노파심 같은 구름 아래
어느새 흐릿해진 시야엔 지금
헛바람만 잔뜩이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흐름!
오래 살다보면 대충 느끼는 현상 같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처럼 되질 않고
자꾸만 꼬여가는 지금은 의미 심장한 세월 같습니다

명절 잘 지내셨는지요?
늘 시인님에게 무탈한 일상을 기원 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 님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가족 모두 모여 조상님 차레 잘 뫼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추석 명절 되셨습니까?
우리 올케 수고로움 많이 칭찬 과 위로 해 주십시요

우리의 유일한 보배의 섬 제주도의 한라가
이 나라의 살벌함에  머리 내 두를까 걱정 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우리 백록 아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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