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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랑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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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19회 작성일 25-09-08 19:15

본문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 버렸다


그 구멍 속으로

자그마한 자갈돌이

커다란 돌덩이가

마침내 거대한 바위가

쏟아져 들어왔다


쌓여가는 무게는 감당할 수 없어

내 마음 깊숙이 내려앉았다


무너져 버릴 것인가

이겨내야 할 것인가

갈림길에서 헤아려 보지만

결국 생각들은 뒤엉켜 버린다


길은 쉬워 보이지만

나의 욕심이 그 길을 망쳐 버리고


구멍을 메우려 하면 너무 무겁고

쏟아내려 하면 또 버겁다


나는 그저 인간이었구나

나는 그저 자연의 하나였구나


구멍을 닫아보려 해도 버겁고

쏟아내려 해도 또 버겁다


그래서 나는

귀도 막고 눈은 멀고 입도 막았다


그냥 나를 내버려 두오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으니

그대 앞으로 가는 길

나는 이미 지나온 길이니

이제 용서해 주오


나는 진심이었지만

그것은 결국 나의 무지렁이


상상으로 끝나버린 나만의 사랑

그래도 한때는 찬란했던 그 시간

나는 가끔 당신의 대답을 상상합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답인걸 알면서 

아직도 그 무게를 기억합니다


기꺼이 그 무게를 감당 하며 살고 있는 

나를 기억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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