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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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길 / 신광진
구름을 타고 세상 구경 가자
임이 계신 곳에 가고 싶어
마음을 비운만큼 단을 쌓는다
정성을 다해서 쌓으면
하늘도 감동하는 날까지
임을 만나고 싶어 바름을 배웁니다
내가 좋아한 시기 교만 질투 탐욕
임이 싫어해서 아쉬움도 떨쳤습니다
외로움만 남아서 눈물이 마음을 닦아줍니다
수많은 기교로 임에게 마음을 전했지만
임은 나를 버리고 멀리 떠났습니다
비움을 배우지 못해서 젊음만 잃어 갑니다
마음이 하는 일을 머리로 새려 하니
혼자 뜨고 지는 목청 큰 외톨이
비우지 못한 칭찬은 미래가 없는 어둠
임의 속삭임을 기다리는 행복
멀리 있어도 마음 가까이 머물고
하늘에서 애틋한 눈빛 아이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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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보이지 않은 상처 / 신광진
뿌린 만큼 거두는 자신의 크기
반복해서 몰래 가져다 놓은 쓰레기
온몸을 휘감고 주위를 맴도는 냄새
얼굴이 빨갛게 화로 물들어가는데
함께 하기 위해서 참아내는 아픈 상처
할 말도 잃은 채 멍하니 바라보는 허망함
혼자서 힘들 때는 함께 잡아주는 손
소리 없이 혼자서 울부짖는 하소연
어두운 골목길 숨어서 보이지 않은 폭행
표현이 서툴고 당하고도 참는 착한 마음
보이는 적보다 보이지 않은 비수의 칼날
낮은 곳에서 쳐다보면 기대고 싶은 하늘
신광진님의 댓글
현실의 눈 / 신광진
앞이 최고인 줄 알고 뽐내다가
뒤를 돌아보지 못해 짙게 드리운 어둠
스치는 바람에도 흔들리는 외줄 타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가치를 잃어가는 금이 간 신뢰
수많은 곳에서 독촉장이 밀려온다
자신은 아니라고 외쳐대도
가치가 떨어지면 차가운 무관심
아껴주고 배려하며 더 사랑하자
자신의 가치를 높이 세우지 않으면
저물어가는 어둠 앞에 빛은 사라져가고
덧없는 사랑 미련도 없이 떠나가네
신광진님의 댓글
때늦은 후회 / 신광진
너를 다시는 볼 수 없는 지금
함께했던 날들이 눈가를 적신다
마지막 떠나가던 날 헤어지기 싫어
매달리는 마음도 차갑게 외면했던
너를 더 아픈 상처로 냉정하고
무정했던 내가 그리움에 목메어 운다
사랑하면서 나밖에 몰랐던
떠난 후 눈물이 되어 알았다
너를 떠나보낸 후 자상하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지 못했던
그리워하는 것도 죄가 되는 것 같아서
서러워도 소리 내서 울 수도 없다
너를 만날 수는 없어도 밤하늘에
별처럼 빛나는 추억 속에 묻었다
사랑해서 울었던 날만큼
행복을 빌면서 마음을 날려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