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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앤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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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15회 작성일 19-08-29 08:57

본문

지킬 앤 하이드

 

- 비수

 

 

헤겔도 죽고 마르크스도 죽었는데도 마치 저들의 변증법만큼은 아직 숨 고르고 있는 양

따라 죽었을 유물론도 아직 살아 있는 듯 매사 正과 反이 왈가왈부하지만

막상 그 답 같은 合은 어디에도 없다


늘 저가 正이라 우기는 어느 박사 ,

앞발을 싹싹 비비는 파리의 행위는 먹이를 노리는 것이므로 당장 죽여버리라 했으니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린 여태의 내 생각은 순간 反이 되어버렸지

낮이면 해바라기이고 밤이면 영락없이 달바라기인 나

저 짐승 같은 작자의 혓바닥만 보면 나의 정체는

곧바로 正의 가면을 벗은

反이 되고 말지

 

허구한 날 옥신각신 정답이 없는 이 세상엔

낮이면 달을 품은 해도 있을 텐데

밤이면 해를 품은 달도 있을 텐데

어중간의 일식 월식도 있는데


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스트레스로 
형성된 정신적 외상이
폐부에 낙인처럼 박혀
서서히 짐승으로
변해가는지도..

견뎌내면 사랑할 수 있을텐데,

좋은 하루 되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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