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죽선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합죽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390회 작성일 19-08-08 12:27

본문

* 합죽선 / 부엌방

 

하나의 나무의 생으로는 바람을 끌지 않았다

나에게 들려진 일자의 날개를 두른 삶

 

한지는 대나무의 뼈들을 붙잡고 매화의 향기를 담은

그림을 가슴에 새기고 양반집 규수로 나를 볼 것이다

 

그 가슴을 열어 바람의 생을 엿보려고 말 것이다

24마디로 쪼개져 연결된 몸 한해의 절기처럼

 

나는 한 손으로 허공의 머리통을 가감 없이 내리쳤다

 

대나무의 생의 질곡들 계곡들이 펼쳐지고

그들의 숨이 발가벗고 바람을 잡았다

반달로 앞뒤로 썩은 웃음을 건조한다

 

두 생의 피땀을 들인 그 뼈들의 공명한 삶

 

나의 살풀이 같은 팔의 부채춤이 살판났다

 

우우 그들의 피땀이 스민 울음이여

비녀 하나에 꽂힌 뼈들의 음성이여

 

 

*얇게 깎은 겉대를 맞붙여서 살을 만든, 접었다 폈다 하게 된 부채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사라지고 있는 고운 접이식
한손으로 사르락 쫙 폈다가 오므렸다 ..
새 한마리 날고
꽃 한송이 피고
달밤에 별도 내려오고
사군자 먹향기 은은히 풍기던 ..
합궁하면 어디든 고이 누워있는 다소곳한 자태까지

고운시에 머물다 가요~^^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채에 피어 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목침 배고 누워서
부채질 하면
꿈속에서 선녀들 몰려 올 듯 합니다
시원한 한밤이 달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러닝성님^^
부채에 댓글이 뜨뜻하여
허공을 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연의 미궁에서
한줄기 빛을 보았는데(秀作)

조리개를 통과한 피사체의
심도가 엷어짐에..

좋은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지탈에 시를 보아도 찍지 못하여
아날로그 렌즈를 끼고 있으니
화면들이고 하는데 문제가 아니라
필름 현상도 못하는 글 재주 입니다
황무지에 거름을 주시는 조언 꿀맛입니다
무지하게 감사드립니다
오십미터도 잘 못 뜁니다 백미터출발선에서
바들바들 거립니다
쓰러지기 일수이지요 시인님 봄빛가득한
즐거운 하루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선물받은 합죽선이 몇개 있습니다만
선풍기바람하고 또 다른 시원함이 있죠 ㅎㅎ
난을 친 수묵화아래 君子和而不同이라는 글
명심하며 살고 있습니다
재치있는 합죽선의 부채춤 잘 보았습니다

즐건 오후요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닥나무와 대나무가 만나 즐거운 한때를 주는
잠시나마 시원해지는 그것에 감사드립니다
주손시인님 참 멋지십니다 합죽선을 가지고 계시고 수묵화향이 여기와 닿네요
춤은 아니고 얼치기 입니다
즐거운 오후 되셔요 감사드립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시의 부채살로 우리를 시원케 해주니
더위야 거기 섰거라 소리치는 것 같아 후련합니다.
여인의 아름다운 선을 엿보다는 시적인 상상력은
감탄 자체입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합죽선이 가볍고 어딘가 살아있는 듯 하나
그래도 나무라는 것은 신경이 안갈 수가 없어서
좀 부채질 할때 미안했습니다

오늘도 기를 살려주시기에 자주 찾아주시는
 힐링시인님 많이 힘드시지요
자주 죄송하기도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내이름누가쓰냐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내이름누가쓰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장에서 오랜 내공이 엿보입니다
그만큼 표현력이 뛰어 나시고
이런 부분에서 자극이 됩니다
다만 소재가 생소하니
뜻을 전달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가 가진 의미를 알고 싶었으나
저의 식견과 끈기가 부족하여
끝내 알지 못하고 갑니다

Total 40,993건 36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373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8-11
15372
강화도 달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8-11
1537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8-11
1537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8-11
1536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8-10
1536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8-10
15367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8-10
15366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8-10
1536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8-10
15364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8-10
1536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8-10
1536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8-10
15361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8-10
15360
폭염 2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8-10
15359
분수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8-10
1535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08-10
15357
바다 학교 댓글+ 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8-10
1535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8-10
1535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8-09
153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6 08-09
1535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8-09
1535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8-09
1535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8-09
15350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8-09
15349
목 木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8-09
15348
처갓집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8-09
1534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8-09
15346
조또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08-09
1534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8-09
153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8-09
15343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8-09
15342
바람의 연주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8-09
1534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8-09
1534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8-09
15339
그리워 댓글+ 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8-09
15338
꼭지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8-09
1533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8-09
1533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8-09
15335 생각날때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8-09
1533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8-08
1533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8-08
1533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8-08
1533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8-08
열람중
합죽선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8-08
15329
송정 바다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8-08
15328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8-08
1532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8-08
15326
도긴개긴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8-08
1532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8-08
15324
태산같은 기적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8-08
15323
하얀 밤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8-08
15322
엉겅퀴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08-08
1532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8-08
15320
옥피리 소리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8-08
1531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8-08
1531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8-08
1531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08-07
153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08-07
15315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3 08-07
1531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8-07
15313
혈의 누( 淚) 댓글+ 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8-07
1531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8-07
15311
봉제(捧祭)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8-07
153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8-07
15309 무명천가라사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8-07
15308
원죄原罪 댓글+ 2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8-07
153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9 08-07
15306
복숭아 댓글+ 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9 08-07
1530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8-07
1530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8-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