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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상사병/무명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무명천가라사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75회 작성일 19-08-02 17:01

본문

상사병 /최은영(무명씨)


영혼은 온데간데 없고

저기 은하계에서 떠도는지.

아픔만 있고, 기억은 없다.


한모금에 몇개의 추들을 

마른목구멍에 넣노라면

언젠간 괜찮으리라.


은근하게 지핀 온돌마루는

속절없이 뜨거워

365일이 아닌 395일이 되고.

머리에 둘러맨 허연 무명천은 

바짝 말라 비틀어 졌으나,


진정 사랑하는 노래 있기에

모든 아픔, 슬픔, 그리움은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여기고 말아.

영혼의 눈물이야 달래면 그만이었다.


내가 이렇게 시를 사랑하다니.

나의 아픔은 상사병인가보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개의 추들이 마른 목구멍으로 훑고 지나가 얼마나 따가왔을까요
추가 녹으며 지구가 밝아지고 온돌도 식어지면
은하수의 영혼은 되돌아오고 무명천은 어디로 사라지는 지 모를 판국에
그동안 많이 아프셨을 시인님 유명한 무명씨 아니십니까
많이 궁금하였습니다 반갑네요^^
잘읽고 나갑니다 열감기 나으신것이지요~~
즐건 저녁되셔요
최은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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