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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문을 열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059회 작성일 19-07-10 08:49

본문

창살문을 열면 / 주 손


촘촘히 꼭꼭 채워진

네모난 기억의 상자들


문득 작은 상자 하나 뚜껑이 열리고


세로로 길게 뻗은 창살문

가로로 활짝 열어 젖히면


저기 푸른 들 휘돌아 나가는  실개천 끄트머리

작은 냉골 웅덩이에는


멱감던 유년의 웃음이 자지러 지고

먼 기억따라 달려가는 눈시울


스르르 목침 돋우어 보는

삐걱거리는 대청마루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삐걱거리는 몸이 마루장과 씨름을 합니다
일등으로 귀한 걸음 주셔 감사합니다

비가 온다니 조금은  더위가 수그러 질랑가요?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문에 어린 기억들이 한 둘이겠습니까
활동사진처럼 스쳐간 모든것을 창살은 알고 있을진데
창살을 보는 시각은 언제나 지금만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어제의 창살을 보듬어 보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자살의 창살문을 보면 늘 옛 추억에 젖어듭니다
지금은 희귀한 유물쯤으로 치부합니다만,,,

건안하시길요!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의 풍경은 분명 추억일진대
창살문을 열때마다 세월의 한기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잠시 추억의 창살을 열어봅니다
고맙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릉도원에 가셨는지요
쉬고 있는 곳이 천국같은 아침입니다
새들이 종종걸음치고 튓마루에 앉아 있겠어요
점심에는 시원한 열무국수 어때요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오늘도 콩국수 입니다 ㅎㅎ
무릉도원이 아니라 아수라에 다녀와서
땀 훔쳐가며 답글 달고 있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결한 댓글, 감사합니다 컨디션 괜찮으시죠?
머지않아 가을의 등도 저만치 엎드려 있습니다

건안하시길요 러닝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날 대청 마루에서 삼베 입고
예선비가 사향에 노니는 장면을그려냈으니
곧 시인님의 자신임을 드러내는 이 풍모가 자못
여백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대가 다를 뿐 그자체거 신비인 것을 밝시고 있는
모습에서 시향이 번져가는 가는 것을 봅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청마루에 삼베옷이라, 참 말만들어도 냉기가 감돕니다 ㅎㅎ
모시적삼이 한벌 있긴 합니다만 입고 나가면 기인취급 당할까봐
엄두를 못내고 있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살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련하네요
기억속에 섞여 밀려드는
시간들 속으로 성큼 들어가 봅니다
짧지만 조밀한 풍요를 맛본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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