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앞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역전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250회 작성일 19-07-12 08:44

본문

  역전 앞에서 



오고 가다 한 잔 걸치는

역전 주변 곰장어는 오늘도 고순 냄새에 타기 바쁘다


철이와 순이에게 한턱 쏘면서 흙 묻은 지폐를 흔들며

이모야 마이 주이소

깡소주 한 잔 먼저 마시며

목을 축이던

꾀에꾁 기차가 발통을 굴리고 철이와 순이는 떠나가더라


은행잎아리 청정같이 푸르고

하늘은 오늘도 푸르게 푸르게 보인다

돌아 올리 없는 벗들의 흔적을 떠올리며

오늘도 기차 발동 소리가 귓가에 부딪쳐 오면

쌈 싼 곰장어 한 잎 입에 빠르게 넣고는

달콤한 소주는 짜르르 배 안에서 진동을 준다


쏟아질 듯 내려 보는 빌딩 숲을 

지그재그 발걸음 갈자로 걷는 모퉁이길 돌면

흙 바른 판자집들이 아련하게 흔들 보여

취기에 쓰러졌던 그 자리에 다시 한번 쓰러져 본다


아스라한 기분에 혼미한 순간

행님 오래 만 임더

다 늙어 버린 만복이가 희죽이 앞에 서 있다

니 나보더 더 늙었네

행님 한잔 했네예

어깨 감싼 만복이의 몸에서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온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달만에 최고로 웃었는데요
길거리라
미친놈 보듯하고
가는데요
웃지도 못하나?
아이고 죽는줄 알았어요
역전골목에서 많이 쓰러져
입돌아가 가방잃고 지갑잃고
주특기 쓰러지기 였는데요
제가 하체부실로
툭하면 골목 전봇대옆
역전골목 철이 순이
정감 있는 시
부럽네요
역시입니다
단막극 그림입니다
실컷웃으니 배고프네요
즐건 초복 역전 곰장어 캬
죅입니데이
러닝님
감사합니다^^
기죽어서 몇일 쉬어야
될듯합니다
오늘 최고 시입니다
러닝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씩 쓰러져야
인간적이죠 ㅎㅎ
정감 넘치는 글 감사합니다 ~~
 오늘 하루도 즐기도록합시다 부엌방님 `~^^

석청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석청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한 번씩 쓰러져야 인간이지요.
오랜만에 곰장어집 앞에서 취해보는듯 합니다.
똑바로 서기 위해 쓰는 것인듯 하지만
어쩌면 쓰러질 때 절묘한 균형을 잡기위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초복에 영양식 먹듯 글 한편 들이키고 갑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청시인님
범시에 방문 해 주시니
회진 받는 환자의 기분이듭니다 ㅎㅎ
쓰러지면서 배우게 되더군요
일묘의 균진을요
초복 즐거운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석청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로의 신사가 술에취해 이 더위에 어쩌시려구,,, ㅎㅎㅎ
만복이가 이름값을 하네요
기력이 아직은 만만한가 봅니다 ㅎ

더위에 세월 조심하세요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수한 곰장어 덕에
아직 버티고 있습니다
시원한 삼계탕 한뚝배기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
멀리서 보내기로 하겠습니다
복날 옆집 강아지는 무사한지 걱정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번을 읽어봐도 좋은데요
꼼장어집에 선물하셔요
아주 좋아요
기가 막힙니다
러닝님
시 드리고 꼼장어에 소주한잔 공짜
크^^
제 취향이 딱 이런것 이런시를 배우고 싶은
아주 좋아요
빈 소리가 아닙니다
다음 이편은 더욱 기대되고
야간열차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그것은 더 기가 막힐 듯^^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님

우리 조카 시인님도 마냥 소년 인줄 알았는데
술도 예쁘게 마시는데요?!
 
후미진 역전 골목에서 취하면 어짜노??
늬캉 내캉 2차 가~재이! 중앙동 골목 포장마차
가끼우동? 아니 튀김 국수  술국 묵어야제!

익하문 낼 우얄라꼬  아이고 문둥아 ㅎㅎㅎㅎ
잘보고 뒤따라 갑니데이  한표 찍고 쿡

러닝 조카 시인님! ~~^^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모님 곰장어 먹고 안취하면
인간이 아입니더 ㅎㅎ
예의상 취해줘야죠
후미진 역전골목이지만 사람들이 좋아서 안심 꾹입니다
중앙동하모 콩나물해장국 쥑인다 아이미껴
속 시-원해집니데이 !!  고모님 오늘 하루도 속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고모님 익살에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감사합니데이 ~~~^^^

Total 40,994건 37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884
거짓말이야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7-13
14883
댓글+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4 07-13
14882
치환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7-13
1488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7-13
148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2 07-13
148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 07-13
14878
파문 댓글+ 2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7-13
14877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7-13
1487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07-12
14875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7-12
1487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7-12
14873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7-12
1487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7-12
14871
들국화 댓글+ 6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7-12
1487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7-12
14869
멍게 댓글+ 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6 07-12
14868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7-12
14867
물티슈2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7-12
14866
목욕탕의 추억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7-12
14865
감사 건조증 댓글+ 11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7-12
14864
생의 신호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7-12
1486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7-12
14862
오늘의 은유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07-12
열람중
역전 앞에서 댓글+ 12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7-12
14860
모래반지 댓글+ 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7-12
1485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7-12
148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3 07-12
1485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7-12
1485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7-12
1485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7-11
148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7-11
1485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7-11
14852
하루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7-11
1485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7-11
14850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7-11
1484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7-11
14848
짝사랑 댓글+ 2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3 07-11
14847
뱀딸기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7-11
14846
이순천명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7-11
14845
대류의 기도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7-11
14844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7-11
1484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7-11
14842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7-11
14841
깊은 평화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7-11
14840
기해왜변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07-11
14839
달빛 댓글+ 14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7-11
1483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7-11
1483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7-11
148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07-11
1483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7-10
1483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7-10
1483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7-10
1483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7-10
14831
운동화 댓글+ 4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7-10
14830 하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7-10
1482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7-10
1482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7-10
1482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7-10
1482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7-10
1482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4 07-10
14824
귀 빠진 날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7-10
1482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7-10
14822
꼬리를 물고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7-10
14821
군상 댓글+ 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7-10
14820
댓글+ 4
비밀의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7-10
14819
창살문을 열면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7-10
14818
새는 시다 댓글+ 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6 07-10
14817
겉절이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7-10
148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7-10
1481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7-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