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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파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88회 작성일 19-07-05 10:29

본문

너는 나의 파도/창문바람

너를 단풍으로 여겼었다

처음엔 다른 잎들과 똑같은 줄 알았더니

날이 갈수록 너는 사랑스러워졌다

너를 불꽃으로 여겼었다

주변이 온통 추운 눈으로 덮였을 때

오직 너만이 나의 안에서 타올랐었다

너를 바람으로 여겼었다

너는 나의 뜻과는 상관없이

봄바람처럼 불어왔고 그리고 지나갔다

이대로 너를 영영 볼 수 없다면

너무나도 섭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너를 파도라고 여기려 한다

그래, 너는 잠시 밀려간 것이다

그곳의 풍경과 이야기 가득 담아

언젠가 내게 다시 밀려오기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 시인님!
조급해 하거나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을 듯싶습니다.

파도란 밀려가기가 바쁘게 쉼 없이 밀려오는 것,
사랑의 파도타기가 怯도 없이 劫으로 밀려 올 테니요. ㅎㅎ

파도라 명명한 "너"의 영속성을 믿습니다.  ㅎㅎ  *^^

창문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추영탑 시인님의 말씀대로 조급해하거나 오래 기다리려 하지 않으려합니다.
다시 밀려온다면 밀려가지 않게 꽉 붙들어 놓고만 싶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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